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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TEEN - 울고 싶지 않아, 솔직히 대놓고 표절이다.


어제 외출하다가 근처 옷 매장에서 흘러나왔던 곡이다.

노래가 굉장히 좋길래 귀를 기울이면서 들어봤는데

어디서 들어본 듯한 멜로디가 흘러나와서 잠시 눈을 번뜩였다.

눈물은 많지만 울고 싶지 않아, 이 가사 한소절만 기억하고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결과

세븐틴의 '울고 싶지 않아'라는 노래가 나왔다.

그래서 유튜브에 있는 풀버전으로 다시 노래를 재생해봤는데 이거 완전....





일렉트로니카/EDM 리스너라면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라는 2인조 음악 그룹을 알 것이다.

그리고 이 그룹의 대표적인 음악 "Something Just Like This"도 들어본 사람은 많을 것이다.

유명한 얼터너티브 락 밴드인 콜드플레이(Coldplay)와 콜라보했던 퓨처 베이스 성향의 노래인데

솔직히 위에 있는 세븐틴 곡을 듣다보면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이 노래를 떠올려야 하는게 정상이다.

Something Just Like This의 드랍을 그냥 고대로 복붙한 퀼리티...

혹시나 체인스모커스 노래를 모른다면 아래 동영상을 보고 직접 비교해서 들어보자.





위에는 체인스모커스의 노래.

아래는 두 음악의 하이라이트 구간만 따로 편집해서 합친 영상이다.

필자는 이때까지 음악에 대한 표절을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많이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체인스모커스의 곡이라서 그런지 기분이 좋지 않다.

물론 이건 세븐틴의 잘못이 아닌 작곡가와 회사의 잘못이지만

아무튼 좋아하는 노래가 이렇게 표절을 당하다니 필자로서는 매우 기분이 나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