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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폼을 되찾은 SKT T1, KSV 꺾고 롤챔스 플레이오프 진출!! (KSV vs SKT T1)



3월 31일 오늘자 롤챔스 스프링 와일드카드전 매치업의 결과표.
SKT T1과 KSV의 매치가 있었는데 1~3세트 내내 이렇게 긴장감 넘쳤던 대결은 오랜만에 본다.
뭐 따지고 보면 3세트에선 KSV가 조금 힘없이 져버린 면도 있지만..
아무튼 개인적으로 정말 흥미진진했던 경기.

물론 KSV 팬이라 이번 경기는 좀 매우매우 아쉬웠다 ;-;
요즘 폼이 별로이긴 해도 제발 기적처럼 슼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길 빌었는데..
3세트때 뱅과 블랭크의 하드캐리로 결국 SKT가 다음 주 수요일에 있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나저나 이렇게 무관심이 답인 팀은 진짜 처음보네ㅋㅋㅋㅋ
솔직히 2세트때 슼도 그랬지만 KSV쪽에서 실수가 엄청 많이 나왔는데
'아.. 2:0으로 지겠구나'하고 희망을 버렸지만 룰러가 이걸 뒤집다니ㄷㄷ
스킬샷 전부 피하면서 꾸역꾸역 딜 박아넣는 케틀의 모습을 보며
혹시나 3세트때 룰러의 캐리로 KSV가 이기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역시나 기대하면 지는 팀 ㅠㅠ








한편 KSV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졌던 SKT는 이번 경기로 폼을 완전히 되찾았다.
솔직히 페이커는 아직도 폼이 그대로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폼이 다시 올라온 듯.
특히 1세트때 트할 선수의 탑카시는 ㄹㅇ 명품 그 자체였는데, 갱플이 카시 상대로 어려운 편이긴 하지만
큐베의 갱플랭크 상대로 2번이나 솔킬하면서 게임을 터뜨렸던 주역이라 말 다했다 ㅋㅋ
뱅(카이사)의 트리플킬 역시 오늘 경기에서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
이번에 LCK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카이사는 오늘 이후로 은퇴경기를 치룬 것 같다.

라이엇 이새퀴들은 신챔이 나오면 약간의 적응 기간이 있어야한다는 걸 모르나보다.
출시 직후 오른처럼 너무 약해보인다고 오질나게 버프해주니까 저런 괴물이 탄생해버리네..
한동안 롤챔에서 카이사는 영구 밴일 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