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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 잡담글 >/게임 잡담

롤챔스 스프링 세기의 대결, 킹존 드래곤X vs. SKT T1 과연 승자는?



요즘 롤챔스는 생방으로 잘 못챙겨보는 편이지만 오늘 만큼은 어쩔 수 없이 생방으로 봐야 했었다.
왜냐하면 킹존 드래곤X vs. SKT T1이라는 꿀잼 매치업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오늘 5시부터 진행된 킹존과 SKT의 경기 결과표인데 예상과는 다르게 일찍 끝난 것 같다.
솔직히 킹존 팬으로서는 킹존이 이겼기 때문에 마음이 한결 편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꿀잼 경기가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려서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든다.
뭐 그래도 "2:0"이라는 스코어로 끝났다는건 킹존이 이젠 더할 나위 없는 최강팀이라는 걸 증명해주는 거라ㅎㅎㅎㅎㅎㅎ
이번 경기로 킹존 팬들은 정말 많이 뿌듯한 마음이 들 것 같다.


1경기때 비디디가 뽑았던 미드 사이온은 아직도 충격적..
참고로 이번 주 부터 롤챔스 스프링은 8.4 버전으로 진행되는데
AP 아이템의 변경과 더불어 정글 시야템 삭제라는 대격변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주 부터 진행되는 경기들은 전보다 더 볼맛이 생겼다고 봐도 된다.
8.4 버전에서 바뀐 AP템들 중 일부가 라이즈에게 엄청 유리하게 변경된 이후로
솔랭 라이즈의 승률과 픽률은 눈에 띄게 상승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사기챔으로 등극한 라이즈를 페이커가 롤챔스에서 먼저 뽑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런 라이즈를 밴하지 않고, 미드 사이온이라는 기상천외한 깜짝픽을 보여준 갓디디...
물론 사이온 자체가 라이즈같은 AP챔한테 좋긴 하지만 그래도 미드 사이온은 여러모로 충격이었다.
비록 MVP는 못 받았지만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꿀잼이었던 경기 ㅋㅋ


2세트에서는 반대로 SKT에서 깜짝픽이 나왔는데 그거슨 바로 페이커의 미드 갱플.
작년 롤챔스 서머때 폰이 꺼냈던 미드 갱플이 생각나는데 참고로 그때 당시 상대는 페이커의 갈리오였다.
갱플이 갈리오 상대로 좋은 카운터라서 페이커가 자신있게 뽑은 것도 있지만
원래 페이커에게 갱플은 흑역사로 불릴 정도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줬던 챔프였다.
하지만 요새 솔랭에서 미드 갱플을 자주 연습하는 모습이 보고,
언젠가는 대회에서 미드 갱플을 다시 보여줄거라 기대를 했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롤챔스에서 등장!!!!!!!!
.............................했는데....








기대했던 내가 바보였나 보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