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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신곡 '깡 (GANG)' 후기, 비는 힙합 가수였나?


뮤직비디오: https://youtu.be/xqFvYsy4wE4


와.....정말.......
뮤직비디오를 보고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다.
솔직히 원래부터 관심은 없었던 가수였지만
'Rainism'과 'Love Story'를 좋아했던 입장에서는
이렇게 달라진 비의 모습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노래 제목부터가 깡 (GANG)이라서 살짝 불안했는데
처음에 나오는 요란한 삑삑삑 삑삑- 사운드부터
그 뒤로 나오는 어술한 랩과 춤,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뮤직비디오..
촌티나는 비트나 가사도 그렇고 참 여러모로 듣는 사람을 당황하게 만드는 음악이다.
특히 가사는 진짜...



Yeah 다시 돌아왔지
내 이름 레인(RAIN)
스웩을 뽐내 WHOO!
They call it! 왕의 귀환
후배들 바빠지는 중!
신발끈 꽉 매고
스케줄 All Day
내 매니저 전화기는
조용할 일이 없네 WHOO!

15년을 뛰어
모두가 인정해 내 몸의 가치
허나, 자만하지 않지
매 순간 열심히 첫 무대와 같이
타고난 이 멋이 어디가
30 sexy 오빠
또 한번 무대를 적셔
레인이펙트
나 비 효과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시간이 멈추길 기도해
but, I’m not gonna cry yeah
불 꺼진 무대 위 홀로 남아서
떠나간 그대의 목소릴 떠올리네
나 쓰러질 때까지 널 위해 춤을 줘

허세와는 거리가 멀어
난 꽤 많은 걸 가졌지
수많은 영화제 관계자
날 못 잡아 안달이 나셨지
귀찮아 죽겠네 알다시피
이 몸이 꽤 많이 바빠
섭외 받아 전세계 왔다 갔다
팬들이 하늘을 날아 WHOO!

TV 드라마, 영화 yeah!
I get it all
이젠 모두를 붙잡을 노래를 불러
볼륨은 올리고
재 등장과 동시
완전 물 만나 call me 나쁜 오빠
무대를 다시 한번 적시지
레인이펙트
나 비 효과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시간이 멈추길 기도해
but, I’m not gonna cry yeah
불 꺼진 무대 위 홀로 남아서
떠나간 그대의 목소릴 떠올리네
나 쓰러질 때까지 널 위해 춤을 줘







비가 쇼미더머니를 보고 감명을 받았던걸까?
진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허세만 가득찬 가사.
마치 자기가 힙합 가수인  것 처럼 이런 곡을 낸게 참으로 당황스러울 뿐이다.
곡도 구리고, 가사도 구리고 모든게 형편없는 노래.
들으면 들을수록 암이 걸리는 노래..

개인적으로 비의 노래 중에서는 La Song을 제일 싫어했었다.
La Song도 사실 처음 나왔을 땐 좀 어이가 없었는데
계속 '라라라'만 반복하고, 뜬금없는 태진아와의 콜라보가 조금 병맛같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제 들어보니까 차라리 라송이 더 낫겠다 싶을 정도로
이번 신곡은 정말 최악 of 최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