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상 & 잡담글 >/게임 잡담

KSV를 가볍게 격파한 SKT, 다시 살아나나? SKT T1 vs. KSV



최근 5연패를 딛고 bbq 상대로 이긴 SKT와 KSV의 대결이 오늘 5시부터 진행되었다.
최근에 락스 타이거즈한테 진 적이 있는 KSV라 팬으로서 살짝 걱정했는데
결국 우려하던 대로 SKT가 2:0이라는 스코어로 KSV를 가볍게 압승했다.

개인적으로 크라운이 1세트때 카시오페아를 꺼내든게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
카시가 요즘 메타에서 그렇게 좋은 픽은 아니고, 챔피언을 픽했으면 픽을 한 이유라도 보여줘야 할텐데
카시라는 챔프의 메리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0킬 3데스 패배..
도대체 크라운은 1세트에서 카시를 왜 뽑았던 걸까?
상대는 카시궁 잘 피하기로 유명한 빛상혁인데?





요새 KSV가 컨디션이 많이 안 좋긴 한가보다.
1~2세트 보는 내내 경기력이 많이 불안불안해서 걱정했는데 결국 2:0으로 힘없이 패배.
하긴 스프링이라 KSV의 저런 무기력한 모습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간다.
스프링땐 무기력하다가 롤드컵 있는 가을 시즌에서 귀신같이 폼이 상승하는 팀이라....ㅋㅋ
저렇게 폼이 죽어있다가도 롤드컵 시즌만 다가오면 그새 또 폼이 올라올게 분명하다.
아무튼 삼성(KSV) 팬으로서는 매우매우 아쉽고 마음 아픈 경기였지만
연속적인 부진을 딛고 다시 올라서는 SKT의 모습이 참 멋져보인다.


개인적으로 2세트때 트할 선수가 꺼내든 트런들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아마추어 시절부터 트런들 장인으로 알려졌던 선수가 LCK 데뷔하고 처음으로 뽑은 트런들이기 때문에
2세트에서는 다른 선수들을 안보고 오로지 트런들만 유심히 지켜봤었다.
근데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해서 아쉽..
아마추어 시절 미친 기둥각을 선보였던 그 시절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길 바랬지만
뭔가 트런들을 뽑은 이유를 보지 못한 채 이긴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매우매우 아쉬웠던 경기였다.